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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은 경기 낙관론과 중동발 불안심리에 따라 상하락이 예상되며, 글로벌 경기 개선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여전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달러/원 환율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낙관론과 중동발 불안심리에 따른 등락 예상 글의 썸네일 사진

글로벌 경기 낙관론과 중동발 불안심리가 상하단 제약

전일 달러/원 환율은 중동발 불안 소식이 부재한 가운데 아시아 통화의 강세에 동조하여 1,166.40원으로 5.70원 하락하여 마감했습니다. 이번 하락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지표를 보인 아시아 통화들과의 비교에서 나타났습니다. NDF에서는 중동발 긴장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서울 환시 종가 대비 2.20원 상승한 1,167.6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이어 1,160원대 중반에서의 좁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됩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 등 경제지표 개선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낙관론으로 해석되어 달러/원 환율의 하방을 지지해줄 전망입니다. 이와 동시에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중국 역외위안이 전일 6.94위안까지 하락한 점도 달러/원 환율의 하방 요인입니다. 하지만, 이번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위험에 대한 불안정성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일 환율은 경기 낙관론과 중동발 불안이 동반되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됩니다.

중동 긴장 관망에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

전일 미 달러화 지수는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 등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97.02pt로 0.38%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뉴욕 증시는 중동 발전으로 인해 전일보다 하락했지만, 미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낙관론이 하방을 지지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개장과 함께 하락했지만, 경제지표 개선과 국채 발행에서의 수요 부진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란 지도부에서는 미국에 대해 가혹한 보복 등을 주장했지만, 실제 무력 충돌은 발생하지 않아 긴장감만 지속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일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이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불안한 글로벌 경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11월 무역적자가 전월치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12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전월치 및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 강세를 뒷받침합니다.

글로벌 금 가격 7년래 최고치 경신

최근 안전 자산 선호 등으로 인해 국제 금 가격이 2012년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이에 따라 100온스 당 금 근월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1,574.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금 가격 상승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것으로, 이는 중동 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해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대한 선호로 인한 것입니다. 금은 귀금속으로 원자재 가격에 따라 움직이지만, 금융 시장 불안 시 가장 안전한 실물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금 가격은 금융 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 위기 이전에는 100온스 당 700달러 수준이었지만, 금융 위기 이후 2011년에는 1,800달러까지 급등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도 2017년 이후 금 가격과 달러/원 환율 추이가 유사한 점에서 중동 발 불안 등에 따른 금 가격 상승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을 제약하는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금은 현재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투자 상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