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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 중국 역외위안의 강세 등이 작용하여 달러/원 환율이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이 예상됩니다. 미 중 무역합의와 서명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여전히 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에서 발표한 환율보고서는 중국을 환율 조작 국가가 아닌 관찰 대상으로 유지하였으며, 이는 중국 위안화 및 아시아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달러 약세 등의 영향 글의 썸네일 사진

중국 위안화 강세에 동조하며 1,150원 안착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으로 인한 달러 약세와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 중국 역외위안의 강세, 그리고 삼성전자 주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동반되어 1,156.0원으로 5.3원 하락한 채 마감하였습니다. 이에 비해 NDF 시장에서는 미국 재무부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 소식과 양국 관계 개선 기대로 중국 역외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 환시 종가대비 1.1원 하락한 1,153.75원으로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해제와 중국 역외위안화의 강세, 역외 환율의 하락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여 전일보다 낮은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이 예상됩니다. 이는 2019년 하반기 이후 저점이자 지지선이었던 1,150원 수준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미중 무역합의 등 이벤트 재료가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국 위안화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조금씩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로 달러는 약보합 마감

전일 미 달러는 일본 엔화 및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였지만,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하락은 2019년 하반기 환율보고서 발표와 미 중 무역합의 서명식의 예정되어 있는 15일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에서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이 아닌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하였으며, 이로 인해 미 중 관계 개선 전망이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 따라 글로벌 교역 및 경기 회복 전망이 좋아졌기 때문에, 위험 자산 선호가 지속됩니다. 미 3대 증시는 상승하였으며 채권 가격은 하락(채권 금리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일본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역외 위안은 달러 대비 6.88위안으로 전일 대비 0.48%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중 무역합의와 서명식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미 중 관계 개선과 전세계적인 경기 회복을 기대하며 여전히 위험 자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발표된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전 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환율보고서가 눈에 띕니다. 보고서는 2019년 10월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중 무역협상 등으로 인해 2020년 1월에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년보다 더 많은 나라가 포함되어, 더욱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징적으로는 1) 중국을 환율 조작 국가가 아닌 관찰 대상으로 유지했으며, 이는 중국 위안화 및 아시아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 한국을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대미 무역 흑자 203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 한국의 경제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베트남도 환율 조작 국가가 아닌 관찰 대상으로 유지했다는 것은 베트남의 경제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임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내용을 고려하여, 이번 보고서는 더욱 신뢰성을 가지고 있으며, 환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