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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뉴욕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하락 출발했으며, 장중 1,160원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에 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종가는 0.30원 하락한 1,161.5원에 마감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이어 1,160원대 초반에서의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증시 호조 및 미중 무역합의 기대 영향 글의 썸네일 사진

위험선호에 달러 소폭 하락, 환율은 1,160원에서 안정

27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와 뉴욕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하락 출발했으며, 장중 1,160원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장에 달러 매수가 유입되며 종가는 0.30원 하락한 1,161.5원에 마감했습니다. NDF 역외시장에서는 미 증시가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혼조를 보이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 부족으로 0.65원 하락한 1,159.25원에 호가됩니다. (1개월 스왑포인트 -1.6원)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이어 1,160원대 초반에서의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증시가 최근에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혼조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소폭 하락하는 반면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해져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말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기대할 만한 재료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연말 앞두고 리스크온 지속, 달러는 소폭 조정

전일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증시는 상승을 이어갔으며, 미중 합의와 미국 경기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몇 차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는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나, 그동안 상승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혼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시장 유동성이 적어진 가운데 적은 거래량으로 주요 통화의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합의는 미국 경제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제조업 경기의 반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 위험선호가 강화되고 있으며, 원유와 구리 등의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는 정부의 국채발행에 강한 수요로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일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이며 97.01pt로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미국 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 대란이 예상되는 시기에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와 미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듀 2019, 불확실성이 펀더멘털을 압도한 한 해

2019년은 역내 외환시장에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운 해였습니다. 1년 동안 발생한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아하니 2019년은 달러/원 환율이 변동폭이 크지 않은 해였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면, 2019년 연초에는 달러/원 환율이 1,115.7원이었으며, 연중 고점은 8월 13일 종가인 1,222.2원, 연중 저점은 1월 31일 종가인 1,112.7원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해 달러/원 환율의 고점과 저점의 폭은 109.5원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연평균 환율인 1,165.9원 대비 9.4%에 해당합니다. 2019년 달러/원 환율은 1분기를 기점으로 저점을 찍은 후, 3분기까지 상승 추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4분기에는 다시 3분기 수준으로 회귀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화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원화 회피와, 국내 경제 부진으로 인한 원화 신뢰 약화 때문입니다. 4분기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원화 약세가 약화되었으나, 아직 국내 경제에 대한 신뢰가 미약하다는 점이 하방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