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미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뉴욕증시 랠리에도 신종 코로나 (코로나 19)의 감염자수 급증 소식에 불안심리가 이어져 전일 달러/원 환율은 1,182.8원에서 3.30원 상승하여 마감했으며, 금일은 역외시장의 환율 상승으로 개장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외환율의 상승폭이 크지 않아 환율 변동성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염자수 급증 소식에 불안심리 확대 속 환율 변동 글의 썸네일 사진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심리 진정, 1,180원대 중반 등락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뉴욕증시 랠리에도 신종 코로나 (코로나 19)의 감염자수 급증 소식에 불안심리가 이어지며 1,182.8원에서 3.30원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NDF 역외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뉴욕증시 하락과 채권강세 등이 나타나서 서울환시 종가대비 1.90원 상승한 1,184.15원에 최종 호가되었습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의 환율 상승으로 개장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외환율의 상승폭이 크지 않음에 따라 환율 변동성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이는 전일 알려진 소식이며, 국내에서는 추가 확진자수가 확인되지 않아 불안심리도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중국 역외위안 역시 확진자수 증가에도 7위안을 하회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일 환율은 중국 역외위안에 동조하여 1,18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과 유로 경기부진 우려로 달러 강세

전일 미 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 등에 약세를 보였지만, 유로화는 강세를 이어가며 99.08pt로 지수가 0.10%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1만 5천명 증가한 소식에 불안심리가 이어져 안전 자산인 채권과 일본 엔화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통계 수치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불안심리는 주가 하락과 채권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은 물론 독일 등 유럽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어 유로화는 미 달러화 및 엔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등 아시아의 제조업 생산, 수출입 등 교역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독일 등 유럽 제조업 경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에도 고비는 지나는 분위기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진자 수가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일에는 집계방식의 수정으로 하루 만에 1만 5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일단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집계 방식 변경으로 인한 것이므로 금일 이후에는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로 확진자 수에 비해 사망자 수가 많지 않아 치사율이 2.3%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과거 2003년 사스의 치사율 9%와 2015년 메르스 29%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춘절 이후 잠복기 14일이 지나고 있으며, 동절기도 지나면서 소강 상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코로나19의 확진자 수 증가 속도 둔화는 달러/원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예상됩니다.